김민희 “술이 들어가면 당돌해 진다”

입력 2011-05-03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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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황정민, 김민희,  김상호(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황정민 “김민희, 촬영장에서도 섹시한 옷 좀 입지…”
패셔니스타 김민희가 영화 '모비딕'에서 수수하고 당찬 사회부 기자로 변신했다.

5월 3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의 제작보고회에서 김민희는 "연기할때는 패셔니스타가 아닌 캐릭터에 충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쁜 모습이 많이 안나와서 걱정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예쁘게 나오던데요?"라고 답했다.

'기자라는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냈느냐?'는 질문에 김민희는 "기자 체험을 했다. 감독님께서 제 안에 있는 것을 많이 끄집어 내 주셨던 것 같다. 뻔뻔하고 당당한 매력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기자답게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인간적으로 진심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민희의 평소모습을 묻는 질문에 김민희 "저는 당찬면도 있는데 작은 것 같다. 꼭 필요할때 저런 모습이 나오긴 한다"라고 말했다. "알콜 들어가면 세게 나오나 봐요?"라는 질문에 황정민은 "그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김민희는 되게 조용하다. 검소하고 수수하다. 오늘도 섹시한 의상을 입고 왔는데, 현장에서도 그런 옷도 좀 입고 오지. 왜그랬니"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영화 '모비딕'은 사건을 조작하려는 검을 그림자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민희는 공대 출신의 당찬 사회부 신입기자 성효관 역을 맡았다.

영화는 6월 9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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