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잡은 팬더!

입력 2011-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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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2’ 개봉 나흘만에 163만명 동원
개봉1주차 ‘캐리비안의 해적’은 237만명


팬더곰이 해적을 눌렀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사진)’가 주말 극장가를 강타했다. 10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한 ‘쿵푸팬더2’는 압도적인 스크린 수를 확보해 3일 동안 전국에서 150만 관객을 동원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쿵푸팬더2’는 전국 1044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51만2952명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6일 개봉한 ‘쿵푸팬더2’의 누적관객은 163만2544 명이다.

‘쿵푸팬더2’는 1편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안젤리나 졸리, 잭 블랙 등이 그대로 다시 뭉쳤고 한국계 여성인 여인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는 768개 스크린에서 57만329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9일 개봉해 누적관객은 237만3728명.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쿵푸팬더2’의 역습으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80년대 여고생들의 추억을 그린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564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45만6502명을 기록했다. 4일에 개봉한 ‘써니’의 누적관객은 341 만4077명이다.

박예진 주연의 액션영화 ‘헤드’는 같은 날 개봉한 ‘쿵푸팬더2’의 공세 속에 231개 스크린에서 3만3583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4만2432명에 그쳤다. 5위는 ‘삼국지 명장:관우’로 180개 스크린에서 1만6134명을 동원, 누적관객 11만5410명에 머물렀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s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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