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울산에서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올해 초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통해 ‘꽃중년’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은 조성하는 최근 경남 울산에서 대규모 팬 사인회를 열고 현지 여성 팬들과 만났다.

울산은 ‘욕망의 불꽃’ 주요 촬영지.

드라마 출연 당시 조성하는 이 지역을 배경으로 상대역인 김희정과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쳐 중년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조성하는 특히 울산에서 높은 인기를 모았고 이를 증명하듯 ‘울산의 원빈’이란 별명까지 갖고 있다.

40대 중반의 남자배우가 여성 팬들을 상대로 팬 사인회를 여는 건 이례적인 경우.

조성하의 팬 사인회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조성하는 소속사 에이로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울의 팬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울산까지 찾아온 팬들을 보고 놀랐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 활동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하는 최근 영화계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현재 가수 비·신세경과 호흡을 맞춘 공군 영화 ‘비상’을 촬영하고 있고 이선균 주연의 ‘화차’, 소지섭 주연의 ‘오직 그대만’을 동시에 소화하는 중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조성하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도 인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해외로 수출되며 얻은 인기다.

조성하는 국내 활동과 더불어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신중하게 준비해갈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