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확정→출연 보류→주연 교체→다시 출연… ‘풀하우스2’ 왜 이래?

입력 2011-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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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노민우. 스포츠동아DB

출연 보류 황정음·노민우 다시 OK
대타 후보 민효린·윤두준만 난처


‘캐스팅 확정, 출연 보류, 주연 교체, 그리고 다시 최종 출연 결정.’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풀하우스2’의 주연 캐스팅을 둘러싼 일련의 해프닝이 결국 황정음과 노민우의 출연 확정으로 마무리됐다.

황정음과 노민우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5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번복을 놓고 말이 많았지만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의견을 조율해 24일 밤 계약서를 작성하고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풀하우스2’는 황정음 노민우를 주인공으로 11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출연한다” “안한다” 연일 오락가락 입장을 번복했던 주인공 캐스팅 논란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방송 관계자와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이 해프닝의 시작은 9월29일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시작됐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날 ‘황정음과 노민우의 캐스팅 확정’이란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하지만 10월14일 돌연 “극 중 캐릭터 콘셉트와 맞지 않아 둘의 출연을 잠정 보류한다”고 출연을 번복하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도 코앞에 닥친 촬영일정 때문에 황급히 황정음과 노민우를 대신한 연기자를 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민효린과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에게 출연여부를 타진했고, 양측 모두 향후 일정을 검토하며 드라마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남녀 주인공이 황정음과 노민우로 확정되면서 그 대타 후보로 거론됐던 민효린과 윤두준만 결국 애매한 입장이 됐다.

‘풀하우스2’는 원수연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가난하지만 밝고 씩씩한 기자 지망생과 톱스타의 위장 약혼 소동을 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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