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불린 A씨가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내놨다.

A씨는 24일 SNS에 글을 올려 “디OO치가 ”주사 이모“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사실확인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매니저의 제보만으로 전국민의 비난과 가십거리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의 진실은 수사관과 내가 성실히 임한 진술과 객관적인 수사 결과로만 밝혀질 사안”이라면서도 일부 유튜버및 SNS 채널, SBS ‘궁금한 이야기 Y’ 등이 해당 키워드를 활용해 “조회수와 관심 유도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 결과 “사실과 다른 사생활과 가십성 내용이 왜곡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A씨는 “내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수사기관”이라고 강조하며 통신비밀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관련 챗지피티 답변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디스패치 측이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한 과정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주사 이모’ 논란은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갑질 의혹 등으로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촉발됐다. 이들은 박나래가 자택과 A씨의 일산 자택, 차량 등에서 주사를 맞았고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해싸.

현재 경찰은 A씨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이며,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주거지 압수수색 등 수사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