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토크] 원더걸스 선예 “결혼해서도 계속 노래할거야 하루 휴가? 속초 가고 싶어”

입력 2011-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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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토크’ 아홉 번 째 주인공으로 3일 동안 무려 2000여개의 질문을 받은 선예는 “팬들의 소중한 질문에 일일이 다 답변을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신곡 ‘비 마이 베이비’로 2년만에 국내무대 컴백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는 원래 트위터를 잘 하지 않는다. 계정은 있지만 이따금 들러 타임라인만 훑어보고 한 달에 많으면 열 마디 정도 멘션을 남길 뿐이다. 이런 그가 며칠간 트위터로 정신없이 바빴다. 스포츠동아 ‘화통토크’ 아홉 번째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곡 ‘비 마이 베이비’로 2년 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해 정신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선예는 “앞으로 1년간 트위터에 올릴 글을 사흘 만에 미리 다 했다”고 할 만큼 트위터 질문에 열심히 답변을 달았다.


● “노을·포맨과 노래하고파…결혼 후에도 노래는 계속”


- 가수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kenshin_sun)

“사람들이 저로 인해 감동을 받았다는 말을 할 때 가장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신 겁니다.”


- ‘비 마이 베이비’ 처음 받았을 때, 대박날 줄 알았나요.(@ddarkimandu)

“음…, 좋긴 좋았지요. ㅎ ‘비 마이 베이비’는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인 것 같아요.^^”


- 그동안 활동하면서 고비가 많았을 텐데,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게 해준 원동력이 있다면 뭘까요. 아니면 힘들 때마다 떠올리는 구절이라도.(@realhannum)

“힘들 때마다 저를 일으켜준 건… 진정한 사랑이었습니다.^^ 떠올리는 구절이 있다면… (성경의)갈라디아서 2장20절 말씀입니다. 하하하.”


- 노래하는 것과 춤추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SHIN_CHAN95)

“음…, 어려서부터 항상 춤추는 것보다 노래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 만약 원더걸스 멤버가 아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Tinsk_SUNyeah)

“어찌되었든 저는 노래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하하.”


- 같이 무대를 하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ddarkimandu)

“너무 많습니다. 노을 오빠들, 포맨!! 하하하.”


- 결혼 후엔 가수를 그만 두실 건가요.(@onedaymaniac)

“하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한 노래를 멈추는 일은 없을 겁니다. 노래를 너무 사랑합니다.”

선교사인 남자친구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선예(왼쪽 사진). 화통토크를 하는 동안 선예는 미용실에서 찍은 ‘셀카’ 사진(오른쪽 사진 위)과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선예 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 “하루 휴가 생긴다면 속초여행…나도 치맥 좋아해”


- 연예인 민선예 말고 일반인 민선예로 하루를 산다면 뭘 하고 싶나요.(@pump0313)

“다를 게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 하루 휴가가 생긴다면.(@WFULLLL)

“제가 살았던 곳, 속초에 가보고 싶네요. ㅎㅎ”


- 목욕이 좋아요, 반신욕이 좋아요?(@myMImine)

“음…, 둘 다 좋은데요. 반신욕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어지러워서…. ㅎㅎㅎ”


- 지금까지 한 머리 중에 어떤 머리가 제일 맘에 들었나요.(@SunDd209)

“짧은 머리가 좋아요. ㅠㅠㅠ ㅋㅋㅋㅋ”


- 학교 다닐 때 무슨 과목 젤 좋아했나요. 음악 빼고.(@WFULLLL)

“음, 음악 말고는, 사회랑 영어시간? ㅎ”


- 선예 언니도 치맥(치킨과 맥주) 좋아하시나요.(@ddarkimandu)

“하하하. 물론이지요. 제대로 경험한 적은 사실 세 번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는 뭔가요.(@kimeWG)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땅끝의 아이들’입니다. 너무 큰 감동을 받고 있어요. 하하.”


- 심심할 때 주로 뭐해요?(@kimhee_flower)

“심심하다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도 워낙 좋아해서…. 하하. 주로 조용히 있을 때는 책을 봅니다. ㅋㅋㅋ”

● “선교는 내 삶의 사명…원걸 팬 봉사팀도 파이팅”


- 힘들 때 들을만한 좋은 노래 추천해주세요.(@SSoHyun13)

“음…, 서영은 선배님의 ‘혼자가 아닌 나’, 인순이 선배님의 ‘거위의 꿈’ 추천해 드릴게요.^^”


- 우리에게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주세요.(@rosewellgirl)

“너무너무 많은데요, 지금 생각나는 건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입니다.”


- 아이티 다녀오셨는데 어땠어요? 진심으로 봉사하는 언니의 모습 정말 아름다워요.(@ddarkimandu)

“아이티…, 오실래요? ㅎㅎㅎ”


- 나중에 시간 흐르면 선교사 하실 거예요? 정말 북한 사역을 하실 의향이 있나요.(@OWJ05)

“선교는 제 삶의 궁극적인 사명과도 같습니다. 북한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요. ㅎ”


- 원더걸스 팬 봉사팀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세요. 그리고 영아원 아기들이랑 봉사팀 모두 건강하게 연말 보내라고도.(@iiiik)

“팬 분들이 모여서 귀한 일을 하신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 그 사랑의 손길에 엄청난 축복이 있을 줄 믿습니다! 올해도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당신을 영원히 응원할 겁니다. 당신은 내 인생에 영감을 주는 사람입니다.(@wonder23)

“너무 감사합니다! 부디 사람들이 저를 눈에 보이는 대로만 보지 않고 내 마음 속의 보이지 않은 것들을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우리는 당신의 해외 팬 사이트 회원들입니다. 당신의 팬들은 ‘빛’이라 불립니다. 태양(선예)과 빛(팬)은 항상 함께 하지요. 마음에 드십니까.(@GlobalSUNlights)

“예전에 (이 사이트를)들어본 적 있어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비추는 참된 빛이 되길 항상 기도합니다.”


※ 트위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맞춤법에 맞지 않는 일부 단어나 표현을 그대로 게재했습니다.

정리|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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