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장현수감독과 결별” 뒤늦게 고백…왜?

입력 2012-01-09 1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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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스포츠동아DB

‘완벽한 파트너’개봉땐 교제설 인정
“영화로 경황 없어 적극 부인 못해”


연기자 김혜선이 교제하던 영화감독 장현수와 “결혼을 생각하던 사이가 아니었다”고 뒤늦게 해명하고 나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선 측은 9일 “장현수 감독과는 솔메이트처럼 서로 지지하던 사이였다”며 지난해 11월 초 불거진 교제 사실을 두 달이 지나서야 부인했다.

당시 김혜선은 주연 영화 ‘완벽한 파트너’ 개봉을 앞두고 장현수 감독과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혜선 보다 열 살 연상의 장현수 감독은 90년대에 ‘걸어서 하늘까지’ ‘본 투 킬’ ‘게임의 법칙’ 등을 연출한 유명 감독이다.

김혜선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오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영화 개봉당시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교제설이 나왔고 장감독에게 누가 될까봐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연인 사이가 아니라 서로 응원하는 배우와 감독”이라고 해명했다.

김혜선이 뒤늦게 장현수 감독과의 사이에 선을 그은 이유는 김혜선 부모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협심증을 앓아온 김혜선 어머니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고 있고 딸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많다”며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을 생각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장현수 감독과는 앞으로도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영화 ‘완벽한 파트너’에서 성공한 요리연구가 역을 맡고 연하의 제자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노출 연기를 소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김혜선은 SBS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에 출연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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