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상의 실종’ 포스터 극장서 못본다…심의 반려

입력 2012-02-08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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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모습으로 공개 후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김민희 영화 포스터를 정작 극장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3월8일 개봉하는 ‘화차’(감독 변영주)의 여주인공 김민희가 상반신 등 부분을 노출하고 찍은 포스터가 선정적이라는 의유로 심의에서 반려했다.

이로써 김민희의 포스터는 극장은 물론 영화를 홍보하는 각종 광고물에서 사용할 수 없다. 김민희와 함께 ‘화차’의 주연을 맡은 이선균, 조성하가 등장한 포스터는 심의를 통과했다.

김민희 포스터의 심의 반려에 대해 ‘화차’ 측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처음부터 온라인 홍보를 겨냥하고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제작한 티저포스터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화차’의 한 제작 관계자는 7일 “온라인용 티저 포스터는 심의를 받지 않기 때문에 김민희의 포스터는 앞으로도 온라인 홍보만 사용할 예정”이라며 “곧 극장 포스터로 사용할 본 포스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차’는 종적을 감춘 약혼녀를 찾아 나선 한 남자(이선균)와 사건 의뢰를 받은 전직 형사(조성하)가 여자의 과거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김민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속이고 살인사건에 연루된 주인공 선영을 연기했다.

사진출처ㅣ영화 ‘화차’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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