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결방 3주째, 요즘 뭐하나 봤더니…

입력 2012-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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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멤버들 매주 정상 출근 아이디어 회의
김태호PD, 방송재개 차질없도록 특집 준비

‘우결’은 새 커플 선정 ‘이상형 매칭’ 등 바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무도’ 팀들 어떻게 지내나?

MBC 노조의 총파업으로 3주째 본방송이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대체된 ‘무한도전’(이하 무도)과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출연자와 제작진들은 요즘 어떻게 지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방송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없어도 이들은 모두 정상 방송에 못지않게 바쁘다.

‘무도’ 출연자들은 파업으로 인해 새로운 촬영 일정이 없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와 상관없이 매주 방송사에 나와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멤버들이 모이는 날짜는 대체로 ‘무도’의 고정 촬영일이었던 목요일. ‘무도’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방송 여부와 상관없이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앞으로 프로그램에서 할 기획이나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소개했다.

사실 파업으로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출연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아이디어 회의는 정식 제작 일정이 아니다. 따라서 연예인들에게 출연료 등 보수가 지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유재석을 필두로 한 멤버들은 이와 상관없이 MBC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파업으로 촬영은 중단됐지만 연출자 김태호 PD도 바쁘다. 파업이 종료되면 방송 재개에 차질이 없도록 두바이 해외 촬영이나 연기자 이나영 특집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결’팀도 바쁜 건 마찬가지다. 최근 하차한 김원준·박소현 커플의 뒤를 이을 새 커플 선정이 숙제다. 연출을 맡은 김준현 PD는 “소개팅으로 커플이 된 동해·손은서 등을 중심으로 새 커플 후보를 알아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 커플 후보는 ‘우결’의 ‘이상형 매칭’을 통과해야 한다. 김준현 PD는 “후보들이 상대방의 이상형이여야 프로그램의 리얼리티가 살아난다”며 새 커플 선정에 신중을 가할 뜻을 내비쳤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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