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허영만 만화 원작 야구영화 ‘미스터 고 3D’ 촬영 시작

입력 2012-02-22 11: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D 영화 ‘미스터 고’ 한 장면. 스포츠동아DB

김용화 감독의 새 영화 ‘미스터 고’가 촬영을 시작했다.

‘미스터 고’(제작 덱스터필름)는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로 연속 흥행을 기록한 김용화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3D로 제작한다.

20일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한 ‘미스터 고’는 중국의 한 서커스에 있는 소녀 단장 웨이웨이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의 우정을 그렸다. 링링이 서커스를 탈출해 한국의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7구단’이 원작이다.

웨이웨이 역은 중국의 10대 여배우 쉬자오가 맡았다. 저우싱츠 주연의 영화 ‘장강 7호’와 ‘엽문’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낯익은 연기자다. 쉬자오는 웨이웨이 역을 맡고 한국어 수업을 받아왔다.

제작사인 덱스터필름은 “‘미스터 고 3D’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문화와 인종을 넘어 모두 공감할 여배우를 찾았다”며 “쉬자오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 고’에는 김용화 감독과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춘 배우 성동일도 출연한다. 성동일은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고 웨이웨이와 링링을 위해 희생하는 인간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이모션 캡처 방식으로 촬영하는 ‘미스터 고’는 8월까지 약 140여 차례 촬영을 진행하고 내년 여름께 개봉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ie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