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다혜 이색공약 “총선 투표율 70% 넘으면 알몸 촬영”

입력 2012-04-09 2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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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여배우 엄다혜가 4.11 총선을 앞두고 이색공약을 해 화제다.

엄다혜는 “총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모든 관람객들과 알몸으로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2’는 30분을 알몸으로 공연하고 있다. 관객은 절대 촬영을 할 수 없고 촬영을 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만큼 보완이 철저하다.

그렇기에 이런 엄다혜의 공약은 남성관객들을 환호하게 할 수 밖에 없다. 공연자체불신을 가진 대다수는 만약 총선투표율이 70%를 넘겨 누드촬영을 한다면 법적인 절차는 물론이고 강력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교수 여제자2’ 연출을 맡은 강철웅 역시 투표율 70%가 넘을 경우 전라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동참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약한 내 자신의 공약으로 투표율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면 무슨 짓을 못하겠어요. 벗죠 뭐…”라고 말했다.

강철웅 연출은 공역 시작 전에 항상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를 5분 정도 매일 해오고 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2’는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엄다혜, 남상백 출연으로 공연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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