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첫 공포영화 도전 “닮고싶은 호러퀸은 임수정”

입력 2012-05-03 12: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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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 (사진출처=스포츠코리아)

“영화 ‘장화홍련’의 임수정 선배와 같은 연기 보여 드리고 싶어요.”

배우 박보영이 4년 만에 영화 ‘미확인 동영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미확인 동영상’ 제작보고회가 3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가운데 주연 배우인 박보영과 강별, 연출을 맡은 김태경 감독이 자리에 참석해 영화를 소개했다.

이날 박보영은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로 호러퀸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장르 해보고 싶어서 공포영화에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알리며 “공포물을 찍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말 쉽지 않았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촬영을 하며 무서웠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평소에 워낙 가위도 잘 안 눌린다. 그런데 이번에 공포영화를 찍으며 숙소 화장실에서 헛것을 봤다. 수증기 때문인지, 피곤해서인지 촬영 중후반에 줄곧 환영을 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귀신에 홀린 동생 정미(강별)를 구하는 언니 세희 역인 만큼, 영화 ‘장화홍련’에서 언니를 한 임수정의 연기를 닮고 싶다고 알렸다.

“마음 같아서는 공포영화에 출연한 선배님들의 좋은 점을 다 닮고 싶다. 특히 임수정의 언니로서의 모습이 내 연기에서도 보였으면 좋겠다.”

한편 ‘미확인 동영상’은 저주에 걸린 동영상을 본 후 두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5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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