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얼마 전 은퇴 선언을 한 패티김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봤다. 패티김은 "54~5년 전에 연예인은 딴따라라고 하면서 많이 격하시켰다. 우리는 뼈대 있는 집안이라 반대가 심했다"라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신문사와 광산을 운영했고, 어머니 또한 신지식인이었던 것.
패티김은 "그때 나의 가장 큰 후원자는 어머니였다. 그런데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몰래 공연하는 것을 큰 오빠가 알고 '집안 망신'이라며 당장 가수를 그만두라고 했다"라며 집안의 반대로 5개월간 감금당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패티김의 열정에 가족들이 졌다. 가족들이 "네가 그렇게 노래하고 싶으면 해라. 그 대신 잘해야한다"라고 마음을 돌린 것. 그렇게 ‘대가수’ 패티김이 태어났다.
이날 현장에는 은퇴 축하 사절단 겸 깜짝 게스트로 케이윌과 아이유가 방문했다. 패티김은 이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대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