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빅뱅, 11월 미주대륙 상륙

입력 2012-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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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브라질·페루 등서 콘서트

남성그룹 빅뱅이 11월 미주 대륙에 본격 상륙한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 얼라이브 월드투어 2012’라는 이름으로 월드투어를 벌이는 빅뱅은 11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공연한다. 또 11월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 무대에도 선다. 이후 11월 중 브라질 상파울루와 페루 리마에서 월드투어를 벌이며 미주 대륙 공략에 나선다.

JYJ에 이어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로 남미에서 단독공연을 펼치는 빅뱅은 현재 남미의 다른 나라와도 공연을 협의 중이어서 미주 대륙에서 공연 횟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빅뱅은 3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공식 홈페이지 ‘그래미닷컴’에 소개된 데 이어 6월13일 또 한 번 등장할 정도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3월에는 미니앨범 ‘얼라이브’가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에서 150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어, 이번 미주 공연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유럽·미주 등 16개국 25개 도시’라고만 알려졌던 ‘빅뱅 얼라이브 월드투어 2012’의 세부 일정도 일부 공개됐다. 9월28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0월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하며 12월엔 홍콩에서도 무대를 펼친다. 결국 9·10월엔 아시아, 11월 미주, 12월엔 유럽 지역을 순차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빅뱅은 2월 말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발표하며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했고, 현재 일본에서 이를 진행중이다. 5월17·18일 나고야에서 시작, 요코하마와 오사카, 사이타마를 거쳐 현재 23·24일 후쿠오카 공연을 남겨 뒀다. 11월에는 오사카와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하며 올해 일본 투어로만 총 25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한편 빅뱅의 사이타마 콘서트 입장권을 9500엔(약 14만원)에 사서 7만엔(약 102만원)에 팔려고 했던 두 남성이 일본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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