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파문’ 크리스 “강심장 나가 말하고 싶다…언론의 인종차별”

입력 2012-07-13 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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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고라이트리. 사진출처|스포츠코리아

‘성추문 파문’을 일으킨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크리스는 7월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나를 혼자 나둬라”(PLEASE LEAVE ME ALONE)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크리스는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 후 팬카페를 통해 만난 여성들과의 성추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출국금지를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를 향한 비난의 시선이 쏟아졌다.

이에 대한 심경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것. 크리스는“나는 이게(자신에 대한 관심과 비난) 인종주의로 느껴진다. 왜 나를 괴롭히고 오명을 안기는 거냐”며 “난 절대 잘못한 것이 없다. 너희는 미국인이나 외국인의 흠을 들추는데 욕심을 보이고 있다. 나를 너희 생각과 말로부터 자유롭게 해달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 “난 정직하다. 너희가 모든 이야기를 원한다면 TV에 출연시켜 달라. 그러면 난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특히 직접 한국어를 사용해 “강심장이나 다른 티비쇼에 나갈수있다면 나가서 사실을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이어 댓글을 통해서도 크리스는 “내가 말했던 것처럼 경찰은 이 사건에서 빠졌다. 언론의 태도는 인종주의로 느껴진다”며 “내가 그들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난 이곳의 사람들에 의해 엉망이 됐다. 내가 말한 모든 말들은 공중에 흩어졌고 약속은 깨졌다. 난 한국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는 3월 여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4월부터 올해까지 A 씨에게 약 32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오히려 협박했으며 고소를 당한 후에도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크리스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 측으로부터 기각된 상태다. 이에 경찰은 크리스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보강수사를 진행중이며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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