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 사진제공|(주)대길ES
최수종은 14일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부인 하희라씨와 함께 장기기증은 이미 했다"고 입을 열었다.
최수종은 "미국에서 돌아온 처형과 이야기를 나누다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들었다. 그런 장기기증 외에 피부와 뼈, 머리부터 발 끝까지 기증을 하는 것이다"며 "하희라씨와 알아보고 인체조직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기증 현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체조직이 필요하신 분들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수수을 한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또한, 최수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기 전 김우수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고 후에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다. 이 사회에 필요한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전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큰 사랑을 전하신 분의 이야기가 전해졌으면 좋겠고 많은 감동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철가방 기부천사 고 김우수씨의 실화를 재구성하여 만든 영화로 젊은 날의 우수씨가 '사과나무'라는 책자를 통해 기부의 삶을 시작하며 진정한 나눔과 행복을 이웃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출연배우인 최수종을 비롯해 기주봉, 이수나 등이 재능기부로 영화를 참여했고 소설가 이외수, 디자이너 이상봉, 가수 김태원 역시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배급사인 CJ E&M역시 대행수수료를 기부하고 무료로 전폭적인 지지를 결심하며 흔쾌히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됐다.
18년만의 스크린으로 컴백한 배우 최수종이 출연하며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