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체격에 분홍색 전신 쫄쫄이를 입은 3인방, 이들은 개그 프로그램 선두 주자 ‘개그콘서트’ 새 코너 ‘핑크레이디’에 등장한다. 분홍색 헬멧과 흰색 장화로 패션의 마무리까지 신경쓴다.
본 기자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핑크레이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헬멧에 가려진 얼굴은 물론 신원 노출을 꺼렸기 때문이다. 이날 의사소통은 핑크레이디의 간단한 제스쳐와 부모 역을 맡은 김장군과 조승희의 통역(?)으로 대신했다.
어설픈 영웅들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린 ‘핑크레이디’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늘도 희망 솟는 주문을 외치는 핑크레이디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