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별세에 정준하 추모하는 글 남겨…

입력 2013-05-30 1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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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별세’

라디오 DJ 이종환이 지병인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이종환은 30일 오전 1시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사망 당시 가족들이 곁을 지켰다.
이종환은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투병 전까지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를 진행했을 만큼 라디오 진행에 열정을 보였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다. 이후 MBC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와 ‘별이 빛나는 밤에’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로 큰 사랑을 받았고, 1996년에는 20년간의 경력을 인정받아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했다.

라디오 DJ 뿐만 아니라 음악인으로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73년 종로에 한국 포크음악의 산실인 음악다방 쉘부르를 열어 많은 가수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종환의 별세에 많은 연예인들이 그를 추모하는 있다. 개그맨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학창시절 정동 MBC에서 했던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에 당첨되어 얼마나 기뻤던지...
이젠 너무 아련한 기억이지만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니요”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1일이다. 이종환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고향인 충남 아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종환의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이종환은 우리 시대 최고의 DJ였다”, “이종환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그 목소리가 생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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