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깜찍한 첫사랑녀로 변신 ‘소녀 감성 물씬’

신인 여가수 백아연이 깜직한 소녀로 변신했다.

백아연은 17일 오후 7시 광화문 올레 스퀘어 드림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어 굿 걸’(a Good Girl)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언론 이외에도 150여 명의 팬들이 함께 자리해 백아연을 응원했다.

소속사 선배 그룹인 미쓰에이의 응원 영상 이후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로 등장한 백아연은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OST인 ‘키다리 아저씨’를 선보였다. 다소 긴장한 모습의 백아연은 노래를 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백아연은 “많이 떨린다. 새 앨범을 통해 ‘느린 노래’ 때와는 달리 귀엽고 러블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무대도 기분 좋게 볼 수 있도록 귀엽게 꾸몄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무대는 ‘K팝스타 2’의 주역 신지훈과 함께한 스패셜 합동 무대. 백아연은 신지훈과 영화 ‘레미제라블’의 OST인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불렀다.

이어 백아연은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말해줘’”를 열창했다. 청아한 백아연의 음색과 호소력 있는 신지훈의 목소리가 잘 어울려 애잔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백아연은 쇼케이스를 통해서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백아연은 진행자와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춘 팬들에게 친필 사인CD을 선물했다.

스타들도 백아연의 시작을 축하했다. 가수 2PM의 택연과 2AM의 임슬옹, 개그우먼 김신영, 그룹 B1A4의 멤버 바로 등이 영상을 통해 컴백하는 백아연을 응원했다.

타이틀곡 ‘어 굿 보이’(a Good Boy)는 쇼케이스의 막바지에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로 먼저 팬들을 만난 백아연은 이어 무대에서 ‘어 굿 보이’을 공개했다.

‘어 굿 보이’는 신예 작곡 팀 이원(e.one)이 작사 작곡 편곡한 셔플 리듬에 기반을 둔 팝장르의 미디엄템포 곡이다. 백아연은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따스한 감성을 노래하며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이날 백아연의 쇼케이스는 다음 TV팟을 통해 생중계 됐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