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 전대변인은 “아들이 조 전 회장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하고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조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차 전 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차 전 대변인은 1984년 전남대를 졸업하고 광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91년 KBS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환하면서 1992년 김대중 대통령후보 미디어컨설턴트를 맡았다. 1995년에는 조순 서울시장 정책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차 전 대변인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했는데, 바로 이 때 청와대 만찬에서 조 전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직을 떠난 차 전 대변인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이후 2007년까지는 KT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어 차 전 대변인은 2010년 민주당 여성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으나 길정우 새누리당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저서로는 1997년 ‘나는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2006년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등이 있다.
한편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 전 대변인은 자신의 이혼으로 큰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극적인 일이 계속됐지만 조 전 회장이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위자료 3억여원 중 1억원을 우선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