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달라진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최근 음란물 영상 스캔들에 휘말리며 행방이 묘연했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이틀 연속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9일 김정은과 나란히 김일성대학 교육자 주택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10일 김정은과 함께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기념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
리설주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 관람 이후 종적을 감췄었다.
이날 리설주는 그동안 선보였던 화려한 스타일이 아닌 짧은 헤어스타일에 북한 인민복 스타일의 정장 차림을 한 모습이었다.
지난 9월 7일 북한을 방문한 미국 NBA 전 농구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을 맞이할 때 입었던 보라색 원피스와 하이힐 등의 화려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리설주가 성추문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숙 모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