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매체 “리설주 포르노 상식적으로 불가능…평양이 화낼 만한 거짓”

리설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을 지난 8월 공개 처형했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와 관련, 한 북한전문 매체는 “리설주의 포르노 동영상 존재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8일 보도했다.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는 이날 “아사히 신문의 리설주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평양에서는 아사히 신문의 보도를 증명할 수 있는 사소한 소문이나 심지어 공개처형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이 진심으로 화를 낼 말한 거짓”이라면서 “당 조직부 소속 예술단 9명이 공개 처형될 정도면 평양시민들이 대부분 알아야 하는데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왕재산 예술단은 이미 2009년도에 해산했으며 은하수 관현악단은 김정일 시대의 조선인민군공훈 합창단을 대체하지만 과거에도 리설주와 전혀 관련 없는 클래식 악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뉴포커스는 “김정은이 아무리 일반인 여성과 연애결혼했다고 해도 ‘수령 신비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북한에서 리설주에 대한 당 조직부의 과거 검증이 고작 몇 년으로 한정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미 결혼 전 리설주에 대한 모든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추문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