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누려’ 박지선-이희경, 고급진 웃음 “대박 시청률 누려~”

입력 2013-11-11 11:44: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새 코너 ‘누려’의 박지선과 이희경. 사진출처 | 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우먼 이희경, 박지선이 힘을 합한 새 코너 ‘누려’가 첫 등장부터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누려’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인생 역전 졸부 고부’의 레스토랑 체험기로 “누려~”, “누리지 못했어~”, “고급지다~고급져~” 등 착착 감기는 대사는 이미 유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숯불갈비집으로 부자가 된 며느리 박지선은 이날 어머니 이희경과 함께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박지선은 “도대체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 숯불 갈비집이 대박이 나서 어머니가 1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회장님이 되시다니요”라고 말했고, 이에 이희경은 “아가. 고생했다. 이제 하나만 기억해. 숯불 향은 잊어. 고기 뒤집던 것도 잊어. 이 부를 누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울리는 벨소리에 “네 가요~”라고 전 처럼 즉각 반응했고, 서로를 바라보며 멋쩍어했다. 박지선은 “어머니 몸이 벨소리를 기억해요. 얼굴이 고생을 기억해요”라고 말했고, 이희경은 “아가 우리 얼마나 개 고생했니. 우리는 누려도 돼. 이 부를 누려~”라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지만 들어오는 웨이터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주문을 누려~”라는 시어머니 이희경의 말에 주문을 하는 호사를 누린 박지선. 하지만 박지선은 고급 레스토랑에 와서도 “저기요, 여기 2인분 같은 1인분으로”라고 주문했고, 이희경은 “고급지다~ 고급져~”를 연신 외치면서도 주문한 스테이크를 가위와 집게로 잘라 큰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누려'는 전국기준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코너별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개그콘서트’의 평균시청률은 18.7%로, 이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의 기록이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