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출격’ 효린, 아이돌에 감춰있던 ‘진짜’ 디바 눈 뜨다

입력 2013-11-26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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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아이돌’ 효린이 독립적인 ‘디바’로 다시 태어났다.

효린은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러브&헤이트’(LOVE&H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효린은 “첫 솔로 앨범이라 매우 떨린다. 씨스타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 왔다. 그들이 만들어준 모습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씨스타 활동을 하며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솔로 활동을 하며 보여드리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자정 공개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는 멜론, 엠넷, 소리바다, 몽키3 등 국내 9개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너밖에 몰라’는 용감한형제의 곡으로 힙합알앤비를 바탕으로 중독성 강한 탱고비트가 특징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tvN ‘응답하라 1994 의 칠봉이 유연석이 출연해 효린과 호흡들 맞췄다.

‘론리’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책임졌다.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브리티시 레트로 팝곡으로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러브 앤 헤이트’에는 ‘론리’와 ‘너밖에 몰라’를 비롯해 ‘사랑하지마’, ‘스토커’, ‘마사지’ ‘클로저’ ‘립스틱 짙게 바르고’ ‘폴링’ ‘O.M.G’ ‘오늘밤’ 등 10곡이 담겨 있다.

효린은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총력을 기울였다. 김도훈,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프라이머리, 더네임, 전군 등 인기 작곡가 및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매드 클라운, 도끼, 블락비 지코, 긱스 릴보이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효린은 ‘한국의 비욘세’라는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파다. 아이돌 중에서 단연 정상급 가창력을 자랑한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귀를 사로잡는가 하면 읊조리는 랩으로 곡의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2013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살아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와 듀엣을 선보여 솔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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