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나문희 “이 나이에 무슨 역할 할 수 있을지 전전긍긍”

입력 2013-12-16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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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나문희 “이 나이에 무슨 역할 할 수 있을지 전전긍긍”

배우 나문희가 영화 ‘수상한 그녀’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나문희는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제작발표회에서 “이 나이에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던 중 이 작품이 내게 선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수상한 그녀’에서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온갖 궂은일을 맡아가며 아들 ‘현쳘’(성동일)을 국립대 교수로 키워 낸 의지의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 역으로 나온다.

그는 “이 작품을 찍으며 많이 맞았고 두통도 생겼다”며 “하지만 촬영을 하며 내가 보지 못했던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메라 감독님이 일을 완벽하게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 (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이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B1A4 진영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예인플러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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