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형제의 첫 번째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개봉 34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마지막 4중주’의 57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39일보다 단축된 기록이며 코엔형제의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파고’의 9만 6000명 관객을 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사이드 르윈’이 1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기존 다양성 영화 주 소구층인 ‘시네필’을 넘어 ‘대중’과 소통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배경에는 ‘음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60년대 라이브 카페를 배경으로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핫한 배우들의 음성으로 듣는 ‘500Miles’ ‘Fare Thee Well’(Dink’s Song) ‘Hang me, Oh Hang me’는 중 장년층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20~30대 관객들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 것.
또한 아카데미 8회, 칸영화제 6회 수상에 빛나는 천재감독 코엔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제 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전미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및 감독상 등의 화려한 수상 내역, 국내 언론 및 VIP들의 뜨거운 찬사는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배가시켰다.
10만 관객을 돌파한 ‘인사이드 르윈’은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