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국적불명의 무인항공기 1대가 백령도에 추락해 군 당국이 정밀 감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후 뉴시스는 정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어제 오후 4시께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 군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군과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대공 용의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날 24일 경기 파주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한 기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국은 북한의 것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파주시 봉일천의 한 야산 나뭇가지에 가로 2m 가량의 무인 항공기가 걸려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무인 항공기에 달려 있는 고성능 DSLR 카메라를 살펴본 결과 청와대 외곽과 구파발 등 서울 일대 사진이 촬영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누리꾼들은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 무인항공기와 유사하다고?",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심상치 않다",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파주에 이어 벌써 두번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