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20년 만에 MBC 복귀‥‘코미디의 길’ 출연

입력 2014-04-10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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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개그맨 이홍렬이 20년 만에 MBC로 돌아온다.

MBC는 10일 “이홍렬이 ‘코미디에 빠지다’의 후속 ‘코미디의 길’로 복귀한다”며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를 과감하게 바꿨다”고 밝혔다.

‘코미디의 길’은 대부분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콘서트 형식의 공개 콩트만 진행하고 있는데 반해, 공개 콩트는 물론 비공개 콩트도 선보인다. 비공개와 공개 코너를 적절히 배치할 예정이다.

이홍렬은 ‘코미디의 길’의 주력 코너인 ‘다큐 코미디’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다큐 코미디’는 환갑을 넘긴 이홍렬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깨닫고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신인의 자세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내용. 후배들의 아이디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노장 코미디언의 애환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홍렬이 새로운 코미디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출자 최원석 PD는 “설정과 실제 현실이 겹치는 다큐 성격의 독특한 코미디가 될 것”이라며 “이홍렬이 베테랑답게 녹화에 임했다”고 말했다.

‘코미디의 길’은 20일 밤 12시5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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