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가운데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이 본격 출범했다. 최초의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은 남녀국가대표와 상비군, 육성군으로 구성됐으며,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 유창혁 9단이 사령탑을 맡았다.
발대식에서 유 감독은 “한국바둑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기 위해 10년 이상을 노력했다. 우리도 열정과 집념을 갖고 노력해 최고의 한국바둑을 이뤄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 감독은 지난달 10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감독에 선임됐다. 최명훈 9단이 코치, 목진석 9단이 기술멘토, 김성룡 9단이 전력분석관으로 코칭스태프에 참여한다. 한국바둑의 간판스타인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기술위원을 맡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