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안정환, 후배 기성용 인터뷰 거절에…

입력 2014-05-15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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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사진출처 | MBC

안정환, 후배 기성용 인터뷰 거절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기성용 선수에게 인터뷰를 거절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안정환은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아빠 브라질가?’편에 출연, "유럽까지 갔는데 후배 축구 선수에게 인터뷰를 거절 당했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언급한 후배 축구 선수가 기성용임을 밝히며 "기성용 선수가 인터뷰를 거절햇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사정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당시 기성용 선수가 많이 아팠다. 우리도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안정환은 "우리가 마인츠로 구자철 선수를 만나러 가지 않았으냐. 나는 그게 싫었다. 자기가 와야지"라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송종국은 "선수들이 피곤하기 때문에 보호해줘야 해서 우리가 가야 한다"라고 했고, 김성주는 "구자철과 마인츠로 가서 만났을 때가 화요일이었는데 그때 훈련이 제일 많다고 하더라. 점심시간을 내 준 것도 감사한 상황이었다"고 냉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단답형으로 답해 인터뷰하기 힘든 선수로 꼽혔다는 안정환은 "내가 벌을 받는 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안정환에게 구자철이란?"이라는 물음에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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