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피홈런 한 방에 2승 훨훨… ERA 7.00

입력 2014-05-15 09: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경기 중반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하며 잘 나가던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또 다시 홈런 한 방에 울며 시즌 2승을 다음 등판으로 미뤄야 했다.

윤석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위치한 하버 파크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브르주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크리스 넬슨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윤석민은 0-1로 뒤진 2회초 2사부터 6회초 1사까지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하며 미국 무대 진출 후 최고 모습을 보였다.

노포크 타선 역시 5회말 공격에서 루이빌 선발 투수 왕첸밍을 상대로 3점을 얻어, 윤석민은 그대로 시즌 2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3-1로 앞선 6회초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루이빌의 4번 타자 펠릭스 페레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역전 허용 후 윤석민은 후속 타자를 2루수 팝 플라이로 잡아낸 뒤 마이크 코스탄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뒤 강판됐다.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회초가 마무리 돼 윤석민은 5 2/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5.40에서 7.00으로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