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다운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행복하기를”

입력 2014-05-30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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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사랑하는 그대여’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출처|‘사랑하는 그대여’  뮤직비디오 캡처

故 이다운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행복하기를”

세월호 참사로 생을 마감한 단원고 故 이다운(18) 군의 미완성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가 그룹 포맨의 멤버 신용재를 통해 공개됐다.

30일 신용재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단원고 학생 故 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했다.

소속사는 “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는 유가족이 평소 이다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다는 것을 알고 신용재의 소속사에 먼저 연락을 취해 완성된 곡이다. 신용재는 이 소식을 듣고 곧바로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재는 소속사를 통해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은 유족 측의 뜻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故 이다운 듣고 있니” “‘사랑하는 그대여’ 故 이다운 군 얼마나 기쁠까”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故 이다운 노래 듣고 있으면 눈물 날 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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