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화재 장면을 직접 촬영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부딪혔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성은 1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제작 오퍼스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화재 장면을 찍을 때 유독 가스 때문에 죽을 뻔 했다”고 했다.
지성은 “보통 그런 화재 장면을 찍을 때는 철두철미하게 모든 것을 준비하는데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것은 ‘유독 가스’였다. 유독 가스가 위로 올라간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1층에서 연습을 하고 실제 촬영은 2층에서 했다. 그러다보니 유독가스가 다 위로 올라와 죽을 뻔 했다. 그런데 감독님들이 모두 나갈 생각을 안 해서 이 열정을 깨트릴 수 없더라. 컷을 받고 모두 실제 화재 현장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뒤엉켰다”고 덧붙였다.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 이도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지성 주지훈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