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중국영화 ‘로수홍안(露水紅顔)’으로 상하이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비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7회 상하이 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 11월 11일에 중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로수홍안’으로 레드카펫에 오르며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비는 ‘로수홍안’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역비(劉亦菲)와 나란히 등장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남다른 수트핏과 훤칠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로수홍안’의 연출을 맡은 중국 7대 감독 가우시시(高希希)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에 서서 현지 매체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비는 유창한 중국어로 인사를 전했고, 이어지는 인터뷰 요청에 응하며 영화제를 찾은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비는 “11월 11일에 개봉하는 영화 ‘로수홍안’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고 중국에서의 영화촬영은 어땠는지에 질문이 이어지자 “유역비가 많은 배려를 해줬고, 감독님 역시 뛰어나셔서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비는 영화 개막식에서 자신의 SNS를 통해서 세계적인 배우이자 이번 상하이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리와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와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중국 영화 ‘로수홍안’은 운명을 거스르는 격정적인 멜로영화로 촬영을 마쳤으며 11월 11일 중국 현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