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일중독 한국 사회의 현주소…테스트 문항서 ‘멈칫’

입력 2014-07-0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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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사진출처|방송 캡처

번아웃 증후군, 일중독 한국 사회의 현주소…직장인 85%가 테스트 문항서 ‘멈칫’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다뤘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기력을 소진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느기며 무기력증과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방송에 의하면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 이는 평균 근무시간이 총 2090시간으로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달하는 한국 사회의 일중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휴식이나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은 보내지 못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직장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법 5개 항목이다.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중 3개 이상이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 아침에 눈 뜰 대 첫 느낌, 내가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세요?

▲ 기억력이 옛날같지 않고 깜빡깜빡하세요?

▲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었는데 요즘 더 짜증이 많이 나고 화가 잘 참아지지 않나요?

▲ 어디론가 멀리 훌쩍 떠나가고 싶으신가요?

▲ 이전에는 즐거웠던 일들이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잘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누리꾼들은 “번아웃 증후군, 다 해당되면 심각한건가” “번아웃 증후군, 일 그만 둘까” “번아웃 증후군, 나도 해당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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