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기황후’로 해외인기몰이 시작”

입력 2014-07-0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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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 사진제공|MBC

배우 하지원의 해외 인기몰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지원은 4월 종영한 주연 드라마 ‘기황후’로 해외 시청자들과 본격적으로 만난다. 이례적으로 드라마가 한창 방송 중인 1월 일본 CS방송국 ‘위성극장’을 통해 해외에 처음으로 소개된 ‘기황후’는 6월4일부터 밤 10시 대만 케이블 방송사 EBC(Eastern Broadcasting Corp)의 드라마 채널인 ETTV에서 방송하고 두 시간 뒤 지상파 채널 CTS에서도 방송하고 있다. 대만에서 황금 시간대로 불리는 밤 10시와 12시를 ‘기황후’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8월3일부터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NHK의 위성방송국인 BS프리미엄에서 전파를 탄다.

드라마의 인기는 하지원에게 온전히 넘어가고 있다. ‘기황후’ 프로모션 차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7년 만인 6월10일 대만을 방문한 하지원은 흔히 아이돌 가수들을 따라다니는 ‘사생팬’에게 쫓길 정도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역시 7년 만인 28일 일본 도쿄에서 연 팬미팅에서 극중 캐릭터 기승냥의 누더기 스타일 의상을 입은 팬들의 깜짝 이벤트를 받기도 했다.

‘기황후’는 대만과 일본 외에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에 판권을 팔았다. 현지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나라는 높은 시청률 등 드라마의 인기를 위해 하지원의 방문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화 ‘허삼관매혈기’ 촬영 중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뷔 후 ‘기황후’를 통해 가장 활발한 해외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스케줄이 있지만 촬영 중에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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