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김성희 SNS
지난 17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3'은 3차 오디션 무대로 꾸며졌다. 46명의 도전자들은 자신이 경쟁을 벌이고 싶은 상대를 지목하여 무대에서 1대1 배틀을 선보였다.
이날 김성희는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바비와 맞붙었다. 그러나 안타깝게 탈락하자 바비의 합격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18일 김성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이번 방송을 보면서 이곳 저곳 반응을 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그냥 시건방떠는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저의 그때 상황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김성희는 "제가 '쇼미더머니'에 나가게 된 이유는 실력이 쟁쟁한 랩퍼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분명 그 곳의 참가자들이 현역으로 활동하는 랩퍼든, 그렇지 않은 일반인이든 모두 많은 것을 걸고 희생하면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물론 만사 제쳐두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만큼 재미있게 경쟁하다 가길 원했고, 상대가 그 누구라도 기대하고 있었고 그 상황이 참가자로써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오디션 당시 촬영 현장 심사위원들의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말장난, 마치 어린아이들 학예회를 보는 듯 한 분위기가 랩 경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것 같아 적극적으로 소신껏 얘기를 하게 됐는데, 길었던 대화내용 나머지는 편집이 되고, 자극적인 부분과 타블로 심사위원이 오해하는 리액션만 방송에 나오게 됐습니다. 나중에 제 얘기를 다 듣고 타블로 심사위원도 수긍을 하며 응원 해주었는데 그 부분은 방송엔 나오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방송에서는 타래가 심사위원 타블로의 심사평 도중 무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타래는 "너무하신다"며 제작진이 고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하는 편집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스내키챈도 SNS를 통해 자신이 "악마의 편집 피해자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쇼미더머니3'의 악마의 편집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에 '쇼미더머니3' 측은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성희의 악마의 편집 주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3 악마의 편집 논란, 김성희도 나섰네" "쇼미더머니3 악마의 편집 논란, 미공개 영상 궁금해" "쇼미더머니3 악마의 편집 논란, 다른 도전자들도 글 올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