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암투병에 시험관 시술 고백까지…"7년간 안 해 본 게 없어"

입력 2014-08-2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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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홍진경 암투병 시험관 시술’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시험관 시술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또 암으로 힘들었던 삶을 고백하기도 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홍진경은 "남편이 5대독자다. 그런데 7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안 해 본 게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험관 시술을 7년동안 했다. 아이를 가지려면 한 달 내내 주사를 맞고 한다. 몸이 망가져서 3개월에 한 번 씩 해야 했다. 그 때 남편은 내게 '난 정말 아기 싫어한다. 누가 아기 데려오는 것도 싫다'고 했었다. 애를 낳아보니까 아이를 예뻐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도 단 한 번도 내게 '넌 왜 아이가 없니'라고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없어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마라'라고 해주셨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7년 동안 다른 부부들이 겪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남편과 정말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그때 많이 놀러 다녔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육아에 정신 뺏길 일이 없으니까. 지금도 내 남편은 가장 좋은 오빠고 가장 좋은 술친구다"고 덧붙였다.

또 홍진경은 "암으로 고생했다. 온 몸의 털이 빠져 가발을 착용했다. 지금도 가발이다. 치료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링캠프' 홍진경의 시험관 시술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경, 라엘이 얻어 정말 행복하겠다" "홍진경, 시댁 식구들이 마음이 좋다" "홍진경, 시어머니 마음 따뜻하시네" "홍진경, 몸은 아팠어도 행복한 결혼생활 하는 것 같아" "홍진경 멋진 여성이다" "홍진경 빨리 완쾌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월 사업가 김정우 씨와 결혼해, 2010년 딸 김라엘 양을 얻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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