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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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이 ‘로코 요정’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렸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방송 단 2회 만에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이 작품은 1월 3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는 넷플릭스 TV쇼 TOP10 부문 6위(1월 18일 기준)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혜윤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실감케 했다.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은호’ 역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약 1년 8개월의 오랜 기다림을 아깝지 않게 했다. 특히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고, 도도하고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보다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여기에 900년의 서사를 간직한 과거와 현재,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오가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혜윤의 남다른 ‘케미력’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빛났다. 상대역인 로몬과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었다. 극 중 은호와 강시열(로몬)은 첫 만남부터 ‘혐관’ 그 자체였다. 

은호의 악담인지 저주인지 모를 예언에 시작부터 옥신각신했고, 현우석(장동주)의 운명까지 뒤얽히며 점점 더 티격태격했다. 과연 은호와 강시열이 ‘혐관’을 넘어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김혜윤과 로몬의 신묘한 ‘로코 케미’가 벌써부터 설렘을 자극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은호와 강시열은 9년 만에 재회했다. 현우석의 부상으로 강시열은 청소년 국가대표에 대체 발탁, 해외 유명 구단 소속의 ‘월클 축구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현우석은 국내 4부 리그에서도 방출당해 더는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바로 그때 두 사람이 은호의 소원 명함을 발견했고, 강시열과 현우식은 하루아침 뒤바뀐 운명을 맞이하며 그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3회는 오는 23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