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판테온 재킷’과 함께라면, 가을 산행이 쾌적해진다

입력 2014-09-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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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산행의 계절이다. 가을·겨울시즌을 맞아 밀레는 ‘뉴 웨이브’를 테마로 다양한 변화를 통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밀레의 ‘판테온 재킷’을 입고 있는 밀레 전속모델 탑과 박신혜. 사진제공|밀레

■ F/W 시즌 ‘뉴웨이브 컬렉션’ 공개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 소재 사용
습기 완벽 차단…땀은 수증기로 배출
베르글라 등산화, 발목 부상 걱정 뚝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처서가 지났다. 뜨거운 햇볕이 누그러지면서 계절은 성큼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섰다. 계절과 무관하게 산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이지만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가을 산의 정취는 가히 사계절 중에서도 으뜸이다. 벌써부터 가을 산행을 준비하며 설레는 등산객들이 많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대표 한철호]는 F/W(가을/겨울) 시즌 테마로 ‘뉴 웨이브(New Wave)’를 제시했다. 기능성과 디자인, 색상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밀레는 ‘뉴 웨이브’라는 콘셉트로 ▲제품 디자인 ▲로고 플레이 ▲소재와 기술의 차별화 ▲라인별 마케팅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F/W 시즌은 지난해 9월 밀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세계적인 디자이너 세바스찬 부페이가 참여한 첫 시즌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나치게 화려한 배색이나 복잡한 디자인을 배제하고 간결하면서도 직선적인 디자인, 깊고 풍부한 색상이 돋보이는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버건디, 멜란지 그레이 등 채도가 낮은 단색의 사용, 절개를 최소화한 디자인에 유럽형 감성을 더해 국내 아웃도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93년 역사를 지닌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한편 자체 개발 소재와 기술을 적용해 테크니컬 아웃도어에 대한 욕심 역시 버리지 않았다.

● 물방울보다 작은 멤브레인으로 완벽한 습기차단

밀레 ‘판테온 재킷(남성용 36만9000원·여성용 33만9000원)’은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Dry Edge)’ 소재를 사용해 어떤 기상 환경에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드라이엣지란 물방울보다 작지만 수증기보다는 큰 미세한 기공을 둔 멤브레인(극히 얇은 필름 막)을 라미네이팅 처리해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은 막아주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습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심실링 테이프’로 솔기와 바늘구멍을 완벽히 밀봉함으로써 빗물이 새어들 틈을 한 번 더 막아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콜드제로 다운재킷’은 봉제선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콜드 제로’ 공법을 적용해 보온력을 한층 강화했다. 다운 안감 봉재선 사이에 폴리와 패딩 소재 2개로 이루어진 테이프를 덧대 봉제선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거나 털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한 밀레만의 기술이다. 구스다운을 350g 충전해 한겨울 방한 아우터로도 손색이 없다. 충전재로는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두는 능력이 우수한 솜털을 80%, 깃털을 20% 비율로 충전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현재 얼리버드 족을 위한 선판매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격 47만원 상당의 제품을 14일까지 특별 이벤트가격 32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 등판 따라 움직이는 배낭 “가뿐한 산행의 비결”

배낭을 빼놓고 산행을 이야기할 수 없다. 당일 산행이라면 30L 들이로도 충분하다. 배낭은 무엇보다 자신의 몸에 잘 밀착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낭끈은 어깨에 잘 맞게 조절해서 메지 않으면 허리나 목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배낭을 꾸릴 때는 기본적으로 가벼운 것은 아래쪽, 무거운 것은 위쪽에 담아야 한다. 무거운 물건이 아래쪽에 있으면 허리나 어깨에 부담이 간다.

밀레의 ‘스위치 배낭 시리즈’는 소지품의 양이나 산행 시간에 따라 원하는 용량을 고를 수 있도록 출시 용량을 다양화했다(36L 17만5000원, 26L 14만9000원). 허리와 맞닿아 있는 배낭 등판의 하네스 부위가 착용자를 따라 움직이는 회전식 구조가 특징. 항상 몸에 밀착된 상태를 유지해 최상의 활동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MBS(Mobility Back System) 하네스 구조’를 차용하고 있다. 밀레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등판 시스템이다. 오랜 시간 걸어도 가뿐한 산행이 가능할 수 있는 비밀이 여기에 있다.

등산화는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다리와 관절의 충격과 부담을 줄여주되, 무게가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이 당일 산행에 적합하다. 밀레 ‘베르글라 보아 GTX(23만9000원)’와 ‘베르글라 미드 GTX(20만5000원)’는 가벼운 당일 산행 또는 1박 2일 산행에 최적화된 고어텍스 등산화다. 걷는 도중 고르지 않은 지면을 만나거나 힘이 풀려 발목이 순간적으로 꺾이게 되는 순간에도 발목을 곧은 상태로 유지해주어 부상을 예방하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됐다. 발목이 꺾이는 ‘과회내’ 현상을 방지한다.

베르글라 보아는 간단한 다이얼 조작 한 번으로 원하는 피트감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보아 다이얼을 적용했다. 베르글라 미드는 발가락을 감싸는 토우 캡에 내구성이 강한 ‘TPU’ 소재를 덧대 안전성을 강화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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