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정우성-이솜, 욕망에 눈먼 남녀…19금 치정의 끝

입력 2014-09-1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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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담 뺑덕’의 메인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11일 네이버 영화를 통해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소도시의 순수한 처녀 덕이(이솜)와 학규(정우성)의 첫만남으로 시작한다.

영상 속 ‘집착에 눈 뜨다’라는 카피와 함께 학규에게 매달리는 덕이의 모습과 “교수님”이라는 절박한 대사를 통해 덕이의 순수했던 사랑이 욕망보다 더 진한 집착으로 변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정우성은 자신에게 매달리는 덕이를 밀어내는 것과 더불어 화염 속에 갇혀 소리치는 덕이를 바라만 보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한 남자를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 덕이와 몰래 뛰어들어가는 장면에 이어 흔들리는 관람차가 보여지면서 치명적인 매력의 ‘학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처녀, 악녀가 되다’는 카피와 함께 사랑을 저버린 후 그 대가로 시력까지 잃어가는 학규와 그의 앞에 세정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나타난 덕이의 실루엣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가 점차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사진|영상캡처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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