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류승완 임순례 등 심사위원 위촉

입력 2014-11-04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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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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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가 실력 있는 감독과 배우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27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4는 4일 각 부문에 오른 후보작을 평가할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독립본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영화제는 단편 35편과 장편 16편 등 총 46편이 본선에 올라 상영된다. 이 중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본선 경쟁 부문 심사는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카트’ 개봉을 앞둔 부지영 감독, 최근 ‘제보자’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 등이 맡는다.

이들은 모두 서울독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연출자다.

류승완 감독은 1999년 연출작 ‘현대인’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15년 만에 수상자에서 심사위원으로 역할을 바꿔 영화제에 참여하게 됐다.

임순례 감독 역시 1994년 ‘우중산책’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권해효와 김혜나는 올해 처음 신설된 독립스타상 부문을 심사한다. 이들은 경쟁 부문에서 상영하는 본선 진출작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배우를 선정한다.

이 밖에 신인 감독을 조명하는 ‘새로운 선택’ 부문 심사는 ‘혜화, 동’의 민용근 감독과 ‘붕괴’를 만든 문정현 감독 등이 맡는다. 단편 8편과 장편 6편 등 총 14편이 새로운 선택 부문 후보로 올라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14는 27일 개막해 12월5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압구정)와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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