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경제적 지원 없었던 아버지…무능력해 보였다”

입력 2014-11-18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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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은희가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홍은희는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겪어야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아빠는 우리를 위하 아무런 희생도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줬기 떼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딸로서 아버지가 무능해 보였다. 19살 때 아버지가 등록금 지원도 해주지 않아서 마음이 닫혀 버렸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왜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결혼을 너무 빨리 했다. 등록금 사건 이후 결혼까지 3~4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마음의 문이 아직 열리지 않았었다"고 말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은희는 이날 유준상과의 러브 스토리는 물론 엄마로서의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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