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데뷔 13년 만에 연기대상 “꿈꾸는 것 같아”

입력 2014-12-31 0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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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이유리, 데뷔 13년 만에 연기대상 ‘시청자도 연민정 홀릭’

배우 이유리가 데뷔 13년 만에 연기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30일 밤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소녀시대 수영의 사회로 '2014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이유리는 '마마'의 송윤아,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 등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 시청자 투표 결과 이유리는 총 명의 투표 참여 인원 712,300명중 385,434표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유리는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이유리라는 이름에 대상이 거론된 것이 아니라 대상이 이렇게(쥐어졌다). 꿈을 꾸는 것 같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유리는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 메시지를 연이어 보낸 후 "나 혼자 나와서 받은 것이 아니라 좋은 연출과 글, 그리고 오연서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2001년 KBS2 '학교'로 데뷔해 '노란 복수초', '엄마가 뿔났다', MBC '반짝반짝 빛나는' 등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맡아 매회 독기 어린 눈빛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악역임에도 시청자들의 고른 사랑을 받아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로 점쳐져 왔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시청자 투표로 영예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베스트 커플상, 남녀 인기상 등을 시상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MBC 연기대상’, 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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