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서진, 나쁜 남자 변신…문채원 마음 ‘들었다 놨다’

입력 2014-12-31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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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마성의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이서진은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젠틀하지만 위험한 매력을 지닌 인물을 연기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국민 짐꾼’과 ‘삼시세끼’의 ‘불평의 아이콘’으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2015년 첫 로맨스 ‘오늘의 연애’에 특별 출연해 예능 속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서진은 극 중 능력 있는 보도국 PD이자 ‘현우’(문채원)의 회사 선배인 ‘동진’역을 맡아 남자다운 리더십과 듬직함으로 ‘현우’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그는 마음만 주고받을 뿐 사랑은 책임질 수 없는 캐릭터. ‘현우’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로맨스 악당 역이지만 특유의 강직하면서도 다정한 이미지로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세밀한 감정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박진표 감독은 이서진에 대해 “아우라가 느껴지는 배우다. 카리스마부터 위트까지 생각 한 것 이상으로 완벽하게 ‘동진’역을 표현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서진은 “감독님과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출연한 작품이다. 젊은 연인들뿐 아니라 예전 연애하던 시절을 돌이켜보고 싶은 분들도 좋아할 영화”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서진의 색다른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승기와 문채원이 출연했으며 박진표 감독이 연출했다. 2015년 1월 1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팝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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