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고래, 대화 안 통해 홀로 생활… ‘이유는?’

입력 2015-03-10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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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가장 외로운 고래, 대화 안 통해 홀로 생활… ‘이유는?’

가장 외로운 고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 독립해양연구센터 우즈홀은 내년 가을‘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loneliest whale in the world)를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일명 '가장 외로운 고래'로 불리는 이 고래는 지난 1989년 북태평양 미해군 잠수함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52헤르츠(Hz) 음역대의 소리를 내기 때문에 통상 17~18Hz를 이용하는 일반 고래들이 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다.

따라서 '가장 외로운 고래'는 가족이나 친구 없이 홀로 망망대해를 헤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홀의 윌리엄 와킨스 박사는 지난 1989년부터 일명 '가장 외로운 고래'를 쫒아다니기 시작해 노래를 녹음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고래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의 제자였던 메리-앤 다헤르 박사가 '가장 외로운 고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헤르 박사는 “가장 외로운 고래가 긴수염고래인지 흰긴수염고래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현재 가장 외로운 고래의 상태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수십 년 이상을 건강하게 살아왔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장 외로운 고래, 이런 일이?" "가장 외로운 고래, 신기하네" "가장 외로운 고래, 외롭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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