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방송 캡처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제철을 맞은 도다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봄 도다리란 봄철에 새살이 올라 영양적으로 우수한 도다리를 뜻한다. 이와 관련해 도다리쑥국 축제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싱그러운 바다와 푸른 숲이 어우러진 이동면 신전마을 앵강다숲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보물섬 도다리쑥국 축제는 ‘나ㆍ가족ㆍ모두를 위한 힐링, 봄을 품은 도다리, 도다리 품은 쑥’을 주제로 먹거리ㆍ즐길거리ㆍ볼거리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남해약쑥을 이용한 쑥덕만들기 행사가 첫날 오전 9시 30분과 오후 3시 축제 주 무대에서 두 차례 열려 관광객들이 직접 떡매질을 해 쑥떡을 만들고 즉석에서 바로 시식해 보는 행사가 펼쳐진다. 박영일 군수와 전 천하장사 이만기 씨가 떡매질 시범에 직접 나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떡 명인의 설명도 곁들어져 우리의 전통 음식인 떡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약초홍보관 세미나실에서는 첫날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둘째 날 오후 2시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번 축제의 소재인 약쑥과 도다리 산업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개최돼 단순히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배움이 있는 축제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관광객 소원 성취 기원 등 띄우기가 첫날 오후 7시에 주 무대 옆 연못에서 열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약쑥차ㆍ쑥뜸ㆍ쑥털털이 등 남해 약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