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가능성 ↑…“테러 증거는 없다”

입력 2015-03-2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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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가능성 ↑…“테러 증거는 없다”

'독일 여객기 추락'

24일(한국시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독일 여객기 추락 원인을 놓고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보안기관과 미국 백악관은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테러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객기는 센서가 갑자기 얼어붙으면서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추락했다는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하이케 비를렌바흐 부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당분간 사고로 볼 것이다”면서 “다른 가능성은 모두 추측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됐다.

그는 사고 당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컴퓨터 시스템이 업데이트 됐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스템 오류는 사고 원인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일부는 여객기 노후 등의 문제로 기내 압력이 급강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압력이 내려가자 산소가 필요해졌고, 조종사가 산소를 얻기 위해 고도를 급속도로 낮췄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독일 여객기 추락이 조종사의 실수일 가설도 제기했다. 여객기 고도가 하강해 2000m 가량 되는 알프스 고산에 부딪혔을 수 있다는 것.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직 비행 정보 이외에 많은 정보들을 알지 못한다”며 “추락 원인을 섣불리 추측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정부와 저먼윙스, 에어버스 등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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