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이완구’
성완종 이완구 사태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일 공개한 4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지율 38.2%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박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지난 13일 39.5%에서 ‘비타 500 박스’ 논란이 불거진 지난 15일 37.7%로, ‘성완종-이완구 독대’ 인터뷰가 보도됐던 지난 16일엔 35.6%까지 하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자에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0.4%포인트 오른 27.9%를 얻어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차기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문 대표는 15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완종 게이트’ 파문이 확산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오른 13.2%의 지지율을 얻었다. 리얼미터는 “김 대표가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 지사 지지층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이완구 총리의 지지율(3.7%)은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급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순위에서 이 총리는 4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성완종 이완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