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 짜게 먹으면 고혈압 확률 2~3배 높아져 ‘헉’

입력 2015-05-14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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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 짜게 먹으면 고혈압 확률 2~3배 높아져 ‘헉’

‘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

최근 아동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짜게 먹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힌 연구에 따르면 소금을 어른 양만큼 먹는 아이들은 최소한의 양만 섭취하는 아이들에 비해 고혈압 확률이 2~3배 더 높다.

연구에 따르면 염분 섭취가 높은 상위 25% 아이들은 염분섭취 하위 25%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두 배가 높았다. 또 염분 섭취가 높은 상위 25% 중 과체중이나 비만인 아동은 염분섭취가 적은 비만 아동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무려 3.5배나 높았다.

이 같은 소아 고혈압은 종종 진단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혈압으로 인해 인체 내부 장기 손상이 초래될 수 있다.

어른의 경우 정상 혈압의 기준이 120/80㎜Hg로 정해져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나이,성별, 몸무게에 따라 고혈압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수시로 혈압을 재봐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고혈압에 피해야 할 음식으로 한국의 라면과 된장, 간장, 젓갈류 등을 지목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된장, 간장, 젓갈류와 같은 염분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혈압 환자들은 자극적이고 짠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등은 피하고 미네랄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식품으로는 달걀, 우유, 표고버섯, 귤, 가지 등이 있다.

‘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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